'코치진 변경→불화설' 롯데, 서튼 감독은 "문제 없어" 일축
윤승재 2023. 6. 27. 17:55
“문제는 없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2군 코치진을 대거 교체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27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 이종운 퓨처스(2군) 감독을 수석 코치로 등록하고 배영수 1군 투수 메인코치를 퓨처스 총괄 코치로 이동시켰다.
기존의 수석 코치 및 타격 코치를 겸한 박흥식 코치는 타격 메인 코치에 집중한다.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가 배영수 코치가 빠진 1군 투수 코치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는 김평호 주루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나경민 코치를 1군으로 올린 바 있다. 나흘 사이 총 6명의 코치가 보직을 바꿨다.
대대적인 개편에 일각에서는 ‘코치 항명’ 혹은 불화설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일단 구단과 서튼 감독은 항명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튼 감독은 2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 내부 분위기에) 문제는 없다. 팀에 좋은 에너지가 있다. 6월에 팀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코치진 교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4월 14승 8패(승률 0.636), 5월 13승 9패(0.591)로 승승장구하며 ‘3강 체제’를 구축했으나, 6월 6승 16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6연속 열세 시리즈(3연전 중 1승 2패 또는 3패)를 기록한 롯데의 순위는 4위로, 3위 NC 다이노스보다 5위 두산 베어스가 더 가깝다. NC와의 경기 차는 2.5경기지만, 두산과는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7경기 차로, 1위 SSG 랜더스(9경기 차)보다 더 가깝다.
서튼 감독은 “아시다시피 4, 5월과 비교했을 때 6월 성적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의 부상도 있었다”라면서 “공격에서도 불펜에서도 4, 5월에 좋았던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코치진 변경을 단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일단 새로 1군에 온 코치와 새 보직을 맡은 코치들 모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라면서 “오늘 스태프 미팅을 통해 최근 부족했던 부분들과 성장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변함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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