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학년 대학생들이 서예전 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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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 Do-ing대학(학장 감영희)이 도전·실천 과제로 서예전을 열었다.
올해 2학점 정규 교과목 '서예의 미학'(지도교수 박태만) 과제 전시회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동명갤러리에서 진행했다.
1학년 대상 과목에서 새내기들은 그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서예 'Do-ing(실천)'을 체험하고 그 과제물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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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어르신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MZ세대가 여는 새로운 지평!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 Do-ing대학(학장 감영희)이 도전·실천 과제로 서예전을 열었다.
올해 2학점 정규 교과목 ‘서예의 미학’(지도교수 박태만) 과제 전시회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동명갤러리에서 진행했다.
1학년 대상 과목에서 새내기들은 그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서예 ‘Do-ing(실천)’을 체험하고 그 과제물을 출품했다.
이날 오픈식에 전호환 총장, 감영희 학장, 재학생 등과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해 ‘명필’들에 시선을 쏟았다.
이 과목을 담당한 박태만 교수는 “학생들이 처음 붓을 들고 쓴 글씨를 보고 먼저 든 생각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이었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성어를 끌어내 서예를 접하는 태도부터 다잡았다.
전통적 운필(運筆)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필법과 MZ 세대답게 선정한 글씨와 뜻의 깊이도 한계가 없었다는 교수의 뜻을 들은 제자들도 ‘머쓱한’ 기쁨을 누렸다.
박 교수는 “전통문화예술의 퇴보가 아닌 발전 가능성을 확신했고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 ‘집중’에서 나온 글씨는 존중해야 한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부산 기장 출신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전국 휘호대회 등 수상 경력이 있고 부산미술협회 회원이자 전국 휘호대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교수는 “비록 시험과 과제를 대신하는 전시이지만 질적인 면에서 다른 전시에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호환 총장은 “옛 어르신의 취향을 뛰어넘어 두잉 교육으로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큰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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