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중국 방문 목적은 투자 유치... 사통팔달 충남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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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중국 내 유턴 한국기업과 탈중국 외국기업을 도내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 지사는 중국 순방 첫 일정으로 베이징 주재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중국 방문 제1 목적은 투자유치"라며 "이들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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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중국 내 유턴 한국기업과 탈중국 외국기업을 도내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 지사는 중국 순방 첫 일정으로 베이징 주재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중국 방문 제1 목적은 투자유치”라며 “이들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중국내 3개 기업을 방문해 투자 실행을 위한 협약 체결과 투자를 권유할 것”이라며 “충남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해 있고, 사통팔달 산업기반 구축으로 투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도는 아산만에 순환형 철도를 건설하고, 천안 종축장 부지 661만 1570㎡(200만평)에 국내 최대의 첨단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진평택항을 물류환경개선과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 육성 중인 만큼 중국내 유턴 한국기업이나 탈중국 외국기업의 새로운 둥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3년 일본을 제친 후 2019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대만(9.2%), 일본(8.6%)에 이어 3위(8.5%)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2021-2022년 대만(8.9%)에 이어 다시 2위(7.4%)로 올라선 상태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 육성 중인 당진평택항 등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길을 찾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중국경제에 대한 동향을 청취하며 충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경제인단체 관계자들은 “호주와 싱가포르에서는 우수한 외국인을 인재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충남에서도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려면 도내 대학 중 석사 이상 학위는 100% 영어로 강의하는 등 환경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양자기술, 항공, 수소산업 등 미래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도 중국의 트렌드를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 플무원 등 기업이 성공한 것은 중국의 트렌드를 읽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외국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 문제 등 다방면에서 생각하고 있다”며 “귀국하는 즉시 제안해 주신 내용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두번 째 일정으로 베이징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장을 찾은 김 지사는 이 대회에 참가한 호서대와 중국 대학생들을 격려 및 시상하고, ‘힘쎈충남 창업정책’ 등을 소개했다.
호서대와 베이징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호서대 13명 7개 팀, 베이징대 6명 3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가장 큰 행사인 창업대회 현장에 방문한 김 지사는 “이렇게 타국 땅에서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대학생을 만나게 돼 반갑고, 함께 한 베이징 대학생들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드린다”며 “한·중 양국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마인드 고취를 위한 훌륭한 대회를 마련해 준 베이징대와 호서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모인 대학생들은 시장 조사와 창업프로그램 수립 등 실전과 같은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전하고, 꿈은 반드시 이루는 미래인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어어 힘쎈충남 창업정책을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청년이 주인이 되는 미래인재 양성을 최우선 도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생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기술을 서로 주는 ‘기업-대학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국제화 특구’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속담에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뜻을 가진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이라는 말이 있다”며 “충남은 여러분들이 지역에서 자립하고, 성장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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