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앞길에 큰 걸림돌?…네이마르, '욕 먹어도' PSG 남는다→새 감독 설득 결정적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에게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거대한 걸림돌이 될 문제가 등장했다.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던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의 협상이 틀어지자, PSG가 루이스 캄포스 단장을 중심으로 협상에 나서며 파리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이 커졌다.
마요르카와 PSG의 이적료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영입이 임박했다는 프랑스 유력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합의의 경우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강인이 PSG로 향하는 것이 확정되더라도 모든 것이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소속팀이 될 PSG에서는 기존 마요르카보다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프랑스 매체에서는 PSG가 킬리안 음바페와 베르나르두 실바, 그리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며 이강인은 후보로 고려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PSG가 판매를 고려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까지 잔류 가능성이 커져 이강인의 PSG 합류 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PSG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는 "음바페의 미래 해결과 뤼카 에르난데스의 영입, 루이스 엔리케의 선임과 함께 PSG는 네이마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들은 네이마르를 팔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었지만, 네이마르가 파리에 계속 머물기를 원하고 구단도 마음을 바꾸며 상황이 전환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 소식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에서 계속 뛸 의지가 있으며, 2027년까지 재계약도 실행한 상태다. 그는 자신이 PSG를 떠날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구단 수뇌부에 전달했다"라며 네이마르가 PSG 잔류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초 PSG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네이마르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메시의 이탈 이후 음바페까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도 PSG 팬들이 집 앞까지 몰려와 이적을 요구하자, 새로운 팀을 구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다시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는 PSG가 네이마르를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PSG는 메시의 이탈과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으로 공격진의 스타 선수가 거의 없게 될 것을 인식했다. 이에 그의 잔류를 환영할 것이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라고 PSG 부임을 앞둔 엔리케 감독이 네이마르 잔류를 원한 사실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이미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네이마르를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와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그의 활용 방법도 깨친 바 있다.
엔리케가 네이마르 잔류를 설득했다면, 차기 공격진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마르의 잔류는 이강인의 출전 시간과 주전 확보 측면에서 희소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강인은 최근 당초 영입이 예정됐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해지고, 사비 시몬스까지 PSG행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PSG 합류 시 주전 경쟁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잔류하며, PSG가 음바페 매각에 실패할 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최전방 두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트라이커 자원도 영입이 유력하기에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함께 후보로 활용될 확률이 높다.
PSG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의 잔류로 이강인이 PSG 합류 후 주전을 보장받기가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엔리케 감독이 옛 제자와 새로운 제자들을 어떤 방식으로 기용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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