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인의 근거있는 주장 "사우디, 돈으로 축구 못 사... 中이 이미 보여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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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인이 최근 막대한 연봉으로 유럽 축구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에 쓴소리를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닉 해리스 기자는 27일 칼럼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나이든 선수들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이 믿을 만한 축구 프로젝트를 사지 못한다는 걸 보여줬다. 사우디는 진정한 스타와 글로벌 중계권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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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언론인이 최근 막대한 연봉으로 유럽 축구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에 쓴소리를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닉 해리스 기자는 27일 칼럼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나이든 선수들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이 믿을 만한 축구 프로젝트를 사지 못한다는 걸 보여줬다. 사우디는 진정한 스타와 글로벌 중계권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기자는 앞서 같은 전략을 사용했던 리그들을 예로 들었다. "북미축구리그(NASL)는 펠레, 프란츠 베켄바우어,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뉴욕코스모스에서 함께 뛰면 1970년보다 한동안 더 밝게 타올랐다. 그러나 NASL 열기는 1985년까지 식어버렸다. 과도한 확장과, 구단들과 선수들의 분쟁의 희생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중국슈퍼리그(CSL)와 사우디의 리브 골프의 사례를 소개했다. 해리스 기자는 '"CSL과 LIV 골프는 다른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각작 미친듯이 지출을 시작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TV 판권을 위해 몰려드는 사람은 없었다. 상업 활동이 약간 증가했을 뿐, 지속 가능한 재무 모델이 없었다. 전시회는 실제 스포츠가 아니다"며 "거의 아무도 축구 자체에 신경쓰지 않았다. 일부 중계는 경기장에 있는 사람 수보다 시청자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프로 리그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사우디의 축구 문화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사우디 주요 클럽들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증명된 것처럼 클럽 팀과 대표팀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CSL이 보여주엇듯이, 돈으로만으로는 리그의 신뢰성을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클럽들은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이적한 뒤 유럽 스타들 영입을 계속해서 시도 중이다. 이미 올여름 카림 벤제마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알이티하드로 합류했고, 은골로 캉테 역시 첼시와 계약 종료 후 알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알힐랄은 리오넬 메시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후벤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대부분 막대한 연봉으로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연봉 1억 7,700만 파운드(약 2,935억 원)을 받는다. 벤제마 역시 연봉 1억 3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이며, 캉테의 연봉은 6,7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로 알려졌다.
과거 CSL 역시 같은 전략을 썼다 현재는 리그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당시 헐크, 하미레스, 그라치아노 펠레, 카틀로스 테베즈 등이 많은 돈을 받고 중국 무대로 향했다. 그러나 2017년 외국인 쿼터 제한, 2019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톈진취안젠은 모기업의 주가 폭락으로 시민구단이 됐고 광저우FC의 헝다그룹은 중국정부에 구제금융을 받았다. 그 중 하나였던 쑤닝 그롭은 파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사우디 리그 역시 이전 사례들처럼 막대한 돈으로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리그가 자생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는 이상, 먼 미래를 보긴 어렵다는 이야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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