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킬러문항 부작용 공감…실무일정 고려해 논의”

이정헌 2023. 6. 27.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적 타당도에 대한 고려 없이, 변별도만을 고려한 '킬러 문항' 출제는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이 같은 부작용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교육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7일 페이스북에 "'킬러문항 방지법'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킬러문항에 대한 개념규정을 포함해서, 열린 토론과 합의를 거쳐 입법화에 이르게끔 하자는 제안"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사진.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적 타당도에 대한 고려 없이, 변별도만을 고려한 ‘킬러 문항’ 출제는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이 같은 부작용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교육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7일 페이스북에 “‘킬러문항 방지법’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킬러문항에 대한 개념규정을 포함해서, 열린 토론과 합의를 거쳐 입법화에 이르게끔 하자는 제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2024학년도 수능이 올해 11월 16일에 치러진다. 수능 주관 기관의 실무 일정을 고려하면,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교육부총리, 여야 정당,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학 입시 준비는 공교육만으로 충분해야 한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교육개혁의 최소 합의”라면서 “교육정책을 왜곡하기까지 하는 수준으로 팽창한 사교육 산업에 대한 대책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지금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때”라면서 “새로운 평가는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촉진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능 제도 전반의 개혁, 공교육의 강화 방안, 대학서열화 체제 개혁에 대한 논의를 제안하면서 “보수-진보 입장을 뛰어넘어,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교육개혁의 진정성을 존중하며 만들어가자”고 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