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 ‘병마(甁馬)’가 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6. 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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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기업이 빚은 술도 병(甁)과 잔에 담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부산시의 숙원 프로젝트에 향토기업도 전사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앞서 대선주조는 2020년 부산시와 손잡고 주요 제품 보조상표, 메인상표에 홍보 문구를 넣어 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부산시민에 알려왔다.

2022년 2월부터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와 대선소주 엑스포 특별 에디션 등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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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주 ‘대선골드’, 파리리셉션 공식 건배주
향토기업 대선주조, 소주병 라벨 홍보전도

부산월드엑스포를 위해 건배!

부산의 기업이 빚은 술도 병(甁)과 잔에 담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부산시의 숙원 프로젝트에 향토기업도 전사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대선주조(사장 조우현)는 30년산 프리미엄 매실주 대선골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리셉션 테이블에 공식 건배주로 올랐다고 27일 알렸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건배 잔에 담긴 ‘대선골드’를 각국 대표단 인사와 나눴었다. 대선골드는 경남 하동군에서 수확한 최상급 청매실을 30년 동안 자연 숙성한 명품 매실주다.

이번 리셉션은 179개국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공식행사였다. 행사엔 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자리했다.

앞서 대선골드는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BIE 외교관 초청 리셉션 건배주와 참가자 기념품으로 활용됐다. 또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BIE 현지 실사단 환영 만찬 공식 건배주로 사용돼 향토 주류까지 세계적인 행사 유치에 힘을 보탰다.

행사 이후 일부 실사단원들이 대선골드의 정체와 구매 방법까지 문의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향토기업의 주류까지 글로벌 행사 유치를 위해 ‘병마(兵馬)’처럼 동분서주한 노력은 많이 알려져 왔다. 병 대신 병을 투입해 부산 유치 전선에 ‘병마(甁馬)’로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대선주조는 2020년 부산시와 손잡고 주요 제품 보조상표, 메인상표에 홍보 문구를 넣어 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부산시민에 알려왔다.

2022년 2월부터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와 대선소주 엑스포 특별 에디션 등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끌어올렸다.

같은 해 5월에는 부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에 대선주조 로고와 엑스포 유치 문구를 새긴 비치파라솔과 튜브를 설치해 1000만 피서객에 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선주조 조우현 사장은 “부산 백년대계를 이을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대선’이 함께해 가슴 벅차다”며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까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전에 전사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힘줬다.

프리미엄 매실주 대선골드가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리셉션’의 공식 건배주로 쓰였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테이블에 놓인 건배 잔. [이미지출처=대선주조]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 모습. [이미지출처=대선주조]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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