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영입한 브렌트퍼드, 이적료 414억 투자해 센터백 또 추가한다

조효종 기자 2023. 6.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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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영입을 마무리한 브렌트퍼드가 센터백을 한 명 더 영입할 예정이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브렌트퍼드가 울버햄턴원더러스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영입 당시 울버햄턴은 콜린스 이적료로 2,05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지불했다.

콜린스는 김지수와 프로필 상 유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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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지수 영입을 마무리한 브렌트퍼드가 센터백을 한 명 더 영입할 예정이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브렌트퍼드가 울버햄턴원더러스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스토크시티 유소년팀을 거쳐 성장한 콜린스는 최근 1년 단위로 팀을 옮기고 있다. 스토크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다가 2021년 여름 번리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첫 발을 내디뎠다. 번리는 강등됐지만 콜린스는 작년 여름 울버햄턴으로 이적하며 EPL 경력을 이어나갔다. 영입 당시 울버햄턴은 콜린스 이적료로 2,05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지불했다.


콜린스는 곧장 울버햄턴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입지가 좁아졌다. 성적 부진으로 브루누 라즈 감독이 물러나고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했는데, 로페테기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베테랑 크레이그 도슨을 중용했다. 1월까지 리그 20경기 중 퇴장 징계 경기를 제외하고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콜린스는 2월부터 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9경기 중 선발은 두 차례뿐이었다.


콜린스는 올여름, 또 1년 만에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렌트퍼드가 콜린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90min'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로 울버햄턴이 작년에 지불했던 금액보다 높은 2,500만 파운드(약 414억 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울버햄턴의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 이적을 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지수에게 썩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김지수는 최근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다. 26일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브렌트퍼드는 김지수가 일단 B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하며 "실적에 따라 1군 선수들과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경쟁에 임하기 전 김지수 앞에 잠재적인 경쟁자가 추가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콜린스는 김지수와 프로필 상 유사한 면이 있다. 둘다 190cm가 넘는 장신 수비수고, 각각 2001년생, 2004년생으로 아직 어리다. 다만 3살 많은 콜린스가 프로 무대 경험과 리그 적응 면에서 앞선다. 김지수는 작년 성남FC와 준프로계약을 맺은 뒤 통산 K리그1 19경기, K리그2 1경기에 출전했다. 콜린스는 챔피언십 39경기, EPL 45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사진= 브렌트퍼트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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