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작전사, 6·25 전사자 유해 20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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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화순 등 6개 지역에서 전반기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해 유해 20구와 유품 1900여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유해발굴은 2작전사 예하 5개 사단 84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으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전남 화순을 비롯해 전북 정읍, 충북 단양, 경북 군위, 경남 창녕·함안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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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화순 등 6개 지역에서 전반기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해 유해 20구와 유품 1900여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유해발굴은 2작전사 예하 5개 사단 84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으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전남 화순을 비롯해 전북 정읍, 충북 단양, 경북 군위, 경남 창녕·함안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사업을 진행했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지구 전투가 벌어졌던 함안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작전사 유해발굴팀원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해소재지역 탐문활동을 벌였고 지역전사연구회(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회 회장 배대균)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8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단양에서는 기동 탐문활동을 추진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2구를 식별해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군위에서 6구, 화순과 창녕에서 각각 1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2작전사는 책임지역 내 유해발굴사업과 더불어 6·25전쟁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사업’을 추진중이며 전반기에 260건의 유가족의 DNA 시료를 채취했다.
특히 올해 전반기에 전라도 지역이 ‘민관군 협업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시행’ 사업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31사단과 35사단에서는 국유단, 지역 관공서와 함께 6월 한달동안 사업을 집중 시행해 150건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했다.
2작전사 인사처장 장희열 준장은 “유해발굴사업은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꼭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고자 하는 국가의 무한 책임의지에 표본”이라며 “6·25전쟁 중 산화하신 선배전우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2작전사 전 장병이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작전사는 책임 지역 내 6·25전쟁 당시 다수의 격전지가 위치하고 있어 매년 10개 이상의 지역에서 유해발굴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3500여구의 유해와 9만4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칠곡, 영천 등 4개 지역에서 후반기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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