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6411 정신 빼고 다 바꾼다…최소 20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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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와의 연합을 통한 '재창당'을 하겠다고 천명한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최소 20석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신당인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두 분들이 뭐를 어떤 당을 하려고 하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정의당은 아까 얘기했듯이 사회적 약자를 뚜렷이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한 길을 걸어 왔는데 두 분의 어떤 이전까지의 정치적 이력은 정의당이 걸어왔던 길하고 좀 다른 사이드에서 진행돼 왔던 것이기 때문에 답을 당장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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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와의 연합을 통한 '재창당'을 하겠다고 천명한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최소 20석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6411 정신 빼고는 다 바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6411 정신이란 고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강조했던 정신으로, 소외된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신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거대 양당이 돌보지 않았던 사회적 약자들을 책임지는 정당이라고 했던 이 부분만큼은 우리가 버리고 가서는 안 된다"며 "새로 만들어지는 당이라든가 어떤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 가치는 절대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총선 목표에 대해 "최대한 많이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두 거대 양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않는 속에서 정확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석까지는 우리가 확보해야 된다"고 했다. 사회자가 '최소한 20석인가'라고 하자 "그 정도는 기대를 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 20석은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는 최소한의 숫자다.
20석을 확보하려면 '신선한 정치인'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에는 "지금 국민들은 웬만한 사람이 나타나도 새롭다, 신선하다.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 것 같다"며 "인물 중심의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안에서도 친명, 비명 얘기가 왜 나오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윤 핵관, 반핵관 이런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정치의 지속 가능성 이런 것들이 잘 보여지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정당 정치를, 저 정의당이 한 20년 동안 고군분투하더니 이제 좀 한 단계 더 올라섰네 이런 걸 보여드리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인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두 분들이 뭐를 어떤 당을 하려고 하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정의당은 아까 얘기했듯이 사회적 약자를 뚜렷이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한 길을 걸어 왔는데 두 분의 어떤 이전까지의 정치적 이력은 정의당이 걸어왔던 길하고 좀 다른 사이드에서 진행돼 왔던 것이기 때문에 답을 당장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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