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뺨 후려친 마네의 굴욕…선수들이 뽑은 '가장 실망한 선수 1위'→발롱 2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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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에 발롱도르 2위까지 했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동료들로부터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은 동료 선수들의 잔인한 투표로 인해 최하위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투표에 참가한 26.9%는 '기타 혹은 투표 거부'를 택했다"라고 전하면서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마네에 대해 얼마나 기대했고, 또 크게 실망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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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불과 1년 전에 발롱도르 2위까지 했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동료들로부터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은 동료 선수들의 잔인한 투표로 인해 최하위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유력지 '키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키커'는 2022/23시즌이 끝난 이후 분데스리가 선수 25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주제는 '2022/23시즌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였다. 기대치에 비해 활약상이 가장 저조한 선수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 조사에서 마네가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꼽히는 불명예를 얻었다.
매체는 "설문 조사 결과는 마네에게 매우 가혹했다. 투표에 참가한 41.7%가 마네에게 투표했다"라고 설명했다. 252명 중 105명이 마네를 기대에 가장 못 미친 선수로 뽑은 것이다.
이어 "투표에 참가한 26.9%는 '기타 혹은 투표 거부'를 택했다"라고 전하면서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마네에 대해 얼마나 기대했고, 또 크게 실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마네 다음으로 실망스러운 선수로 평가된 선수는 마네와 같은 뮌헨 소속인 요주아 키미히(7.5%)였다. 또 리로이 자네(3.6%)와 레온 고레츠카(3.2%)도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 시즌 실망스러웠던 선수 TOP5에 뮌헨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됐다.
나머지 한 자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고환암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세바스티앵 알레를 잠시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공격수 안소니 모데스테(6.3%)가 차지했다.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6년을 뛰는 동안 268경기에 나와 120골을 터트렸다. 2018/19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마네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마네는 지난해 1월에 개최됐던 2022 AFCON(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맹활약하면서 3골 2도움을 기록해 조국 세네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네갈의 우승을 이끈 마네는 대회 MVP로 선정됐고, 이후 2022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10월 카림 벤제마가 1위를 차지한 2022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마네는 뮌헨에서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마네가 지난 시즌 뮌헨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2골 6도움뿐으로, 리그에선 7골 5도움만 기록했다.
부진한 활약에 이어 마네는 동료를 폭행까지 하면서 빈축을 샀다. 지난 3월에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라커룸에서 자네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DPA, AP/연합뉴스. 원풋볼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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