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00억원 규모 용산화학 신설투자 유치… 전자재료·이차전지 분야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6. 27.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유화학산업 분야 기업인 용산화학㈜이 10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울산에 신설 투자한다.

울산시는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용산화학㈜으로부터 1000억원대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 투자'를 끌어냈다고 27일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첨단 소재부품 산업 발판, 주력산업도 고도화

석유화학산업 분야 기업인 용산화학㈜이 10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울산에 신설 투자한다.

울산시는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용산화학㈜으로부터 1000억원대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 투자’를 끌어냈다고 27일 알렸다.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이 미래 핵심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첨단 이차전지 등 소재·부품·장비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첨단화까지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울산시와 용산화학㈜은 27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장환 용산화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위치도.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용산화학㈜은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고 직원 근로환경개선 시설투자에 노력키로 했다.

또 생산시설 구축 시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도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용산화학은 총사업비 1000억원을 3단계로 투자해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에 3만4955㎡ 규모의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투자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은 1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단계별 투자는 오는 7월 입주계약 체결에 이어 △1단계(2023~2024년) 400억원(신규 고용 40여명) △2단계(2026~2027년) 300억원(30여명)△ 3단계(2029~2030년) 300억원(30여명)으로 진행된다.

공장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 300억원 매출로 시작해 2030년에는 연 1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용산화학은 1974년 설립돼 50년간 석유화학분야에서 독자영역을 구축해오고 있고 이번 신규 투자를 위해 자회사 ‘YCI 어드밴스드㈜’를 설립하고 자회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등 소부장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화학 박장환 대표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국산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술혁신형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량 일본, 대만,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재료(폴리이미드 모노머 등)와 이차전지용 바인더의 국산화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소재 시장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는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춘 현대차와 세계적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삼성SDI가 소재하고 있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실증화센터 등 연구 개발을 위한 우수한 산·학·연 동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용산화학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