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프리카 현대회화' 전시

박종일 2023. 6. 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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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7월 1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아프리카 현대회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탄자니아의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 ▲'여럿이 함께'라는 주제를 휴머니티로 풀어내는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의 대표작가 조엘 음파 두(Jo?l Mpah Dooh)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인 압두나 카사(Adugna Kassa) 등 25명의 작가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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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헨드릭 릴랑가를 직접 만나는 시간!

아프리카 현대미술 25명의 작가 작품 30여 점 전시

7월 13일까지 노원아트갤러리 오전 10~ 오후 5시 무료 관람, 일요일 휴관

7월 1일 오후 2시 헨드릭 릴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시간 가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Family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7월 1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아프리카 현대회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서구의 미술 양식과 이질적인 전통이 공존하며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화려한 아프리카 특유의 색채에 가족이나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넓은 대륙만큼이나 광범위하고 역동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탄자니아의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 ▲‘여럿이 함께’라는 주제를 휴머니티로 풀어내는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의 대표작가 조엘 음파 두(Jo?l Mpah Dooh)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인 압두나 카사(Adugna Kassa) 등 25명의 작가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파블로 피카소와 키스 해링을 비롯해 서양 현대미술에 영감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진 팅가팅가 화풍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캔버스 위에 현란하고 다양한 원색의 색깔과 윤곽선으로 동물이나 인물, 그리고 아프리카 자연을 완성한 팅자팅가의 , 를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우리나라 3학년·5학년 교과서에 작품이 실려 있는 헨드릭 릴랑가다.

본인의 아이 넷과 버려진 아이 셋을 ‘함께’ 키우고 있는 릴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예쁜 옷을 ‘함께’ 입고, 거리를 ‘함께’ 활보하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병원에 간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는 작가의 휴머니티가 작품을 통해 구체화 되어 표현되어 있다. 이번에 헨드릭 릴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무제'다.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에는 헨드릭 릴랑가가 직접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착순 30명으로,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프랑스 유학파로 아프리카의 낙서 화풍을 프랑스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결합해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카메룬의 국민화가 조엘 음파 두의 작품 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 압두나 카사의 과 수단, 콩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관이다. 화~금요일 1회, 토요일 3회 전시해설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헨드릭 릴랑가-Happy Family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바다와 요나, 그리고 너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3일부터 한 달간 체험전시를 진행한다. 설치·영상물 등의 체험전시를 통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노원아트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해외 블루칩 작가 앤디 워홀, 뱅크시, 키스 해링 등 12명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순수하고 독특한 매력에 빠져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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