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주 1위’ 고진영 "오초아와 함께 거론돼 영광"

노우래 2023. 6.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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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사상 최장기간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의 소감이다.

고진영은 공동 1위였던 오초아를 넘어서 사상 최초로 159주간 '넘버 1'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이번 주까지 총 221주 가운데 159주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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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 공식 발표
고진영 5주 연속 및 159주 최장 신기록
코다 2위, 리디아 고 3위, 인뤄닝 5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사상 최장기간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의 소감이다. 그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8.31점을 받아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공동 1위였던 오초아를 넘어서 사상 최초로 159주간 ‘넘버 1’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언급되는 것은 영광"이라면서 "이 점이 행복하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오초아의 도우미였던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잉글랜드)와 새 기록을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사상 최장기간인 159주 1위의 새 역사를 썼다.

고진영이 바로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15승을 수확한 최강자다. 올해도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는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번 시즌 다승 공동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1478점), 평균타수 2위(69.50타), 상금(111만7279달러)과 올해의 선수(75점)는 3위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이번 주까지 총 221주 가운데 159주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최장 기록 2~5위는 오초아(158주),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 순이다.

이번 주 세계랭킹은 넬리 코다(미국) 2위, 리디아 고 3위, 릴리아 부(미국)가 4위다. 전날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뤄닝(중국)은 지난주 25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김효주 8위, 전인지가 16위다. ‘국내 넘버 1’ 박민지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연패를 달성해 1계단 오른 25위에 포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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