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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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오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에 4대 1 압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까지 따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1986·2002년)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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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등 4명 ‘릴레이 득점포’
변성환 감독 “상상 이뤄져 행복”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오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에 4대 1 압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까지 따냈다. 직전 열린 2019년 U-17 월드컵(8강 진출)에 이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개최국 태국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포항제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의 릴레이 득점포가 터지며 승리했다. 전후반 각각 2골씩 넣으며 태국을 완전히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가 페널티지역으로 길게 올린 볼을 센터백 강민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16분 두차디 브라나주타논에게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명준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기세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라퐁 참사쿨이 시도한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홍성민이 얼굴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 골문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윤도영의 왼발 슈팅과 후반 39분 김현민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4대 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호 골을 터뜨리며 이 대회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상상만 했던 결과가 현실로 이뤄져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팀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바꾼 적이 없었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
변 감독은 대회 원정길에 오르기 전 대표팀의 전술을 ‘무모한 도전’에 빗댔다. 특정 키플레이어에 의존하기보다 일제히 전방 압박에 나서 ‘공격축구’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네 명의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며 그의 공언은 현실이 됐다.
29일 4강전을 앞둔 한국은 이제 결승 진출을 넘어 21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바라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1986·2002년) 우승한 바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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