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 복합쇼핑몰·소각장 건립 가시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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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과 혐오시설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발전 소외지로 꼽혀온 임동 일원에 대형 복합쇼핑몰·대형 호텔 건립이 구체화하고 난항이 예상되던 쓰레기소각장은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소각장 건립에 예상을 깨고 6곳이 신청을 마쳐 유치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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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말 몰·호텔·아파트 건립
소각장 후보지 6곳 신청 마쳐
광주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과 혐오시설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발전 소외지로 꼽혀온 임동 일원에 대형 복합쇼핑몰·대형 호텔 건립이 구체화하고 난항이 예상되던 쓰레기소각장은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의 사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다.
시와 민간사업자는 방직 공장부지 29만6340㎡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더현대 광주’와 함께 300실 규모의 49층 특급호텔과 4186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근대산업 유산인 공장 시설물 15곳은 원형 보존하거나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양 측은 늦어도 7월 말까지 공공기여 범위를 확정하고 사전 협상을 매듭짓기로 했다. 시는 건축 인·허가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말 전방·일신 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물과 호텔 건립사업이 착수돼 2027년 말이면 임동 일원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소각장 폐쇄에 따라 추진해온 쓰레기소각장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소각장 건립에 예상을 깨고 6곳이 신청을 마쳐 유치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지난 4월 25일부터 60일간에 걸친 소각시설 입지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법인 1곳, 단체 1곳, 개인 4곳이 후보 부지로부터 300m 이내 거주민의 50% 이상 동의를 얻어 공모에 참여했다. 소각장 유치지역에 600억~800억원의 편의시설, 300억원의 주민숙원사업, 200억원의 자치구 교부금 등 1000억원대의 지원혜택을 제공하는 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는 2016년 말 상무소각장이 폐쇄된 이후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을 활용해왔으나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매립이 금지돼 신규 소각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복수후보 신청에 따라 입지선정 절차를 서둘러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주민동의와 면적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기준 충족 여부를 검증한 뒤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입지선정위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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