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됐다...브렌트퍼드와 계약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1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이번 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렌트퍼드의 영입 제안을 받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지난 21일 영국으로 떠난 김지수는 계약을 마쳤다. 그는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다.
김지수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다. 하지만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취지로 취업허가증(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하면서 EPL에 입성하게 됐다. 2004년 12월생 김지수는 1m92㎝에 84㎏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라는 기대를 받는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전도유망한 선수"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어 "김지수는 B팀에 속해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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