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윔블던 예선 1회전 통과…5연패 뒤 부상 복귀승
피주영 2023. 6. 27. 02:12
남자 테니스 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세계랭킹 183위)에게 2-1(6-2 3-6 6-3)로 이겼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4월 코트에 복귀한 정현은 공식 경기 5연패를 기록하다 이날 감격의 복귀전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앞으로 2승을 더 거두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른다. 또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라울 브란카치오(135위·이탈리아)를 2-0(6-4 7-6〈7-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엔조 쿠아코(158위·프랑스)다. 정현과 쿠아코의 2회전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한때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었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썼다. 그러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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