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SSG·LG, 인천서 세 번째 자존심 대결

김평호 2023. 6.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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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SSG랜더스와 LG트윈스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SSG의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23일 공동 1위인 상태서 만났던 두 팀은 이후 한 달 내내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현재는 SSG가 0.5게임차 앞선 1위 자리에서 2위 LG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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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롯데 주춤한 사이 굳건한 2강 체제 형성
앞선 대결에서는 LG가 두 차례 위닝시리즈
0.5게임차 앞선 SSG, 홈에서 선두 수성 나서
지난달 인천서 맞대결을 펼친 LG와 SSG. ⓒ 뉴시스

견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SSG랜더스와 LG트윈스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SSG의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달까지 3강 체제를 형성했던 롯데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4위까지 내려앉았고, 3위 NC도 다소 주춤한 사이 SSG와 LG가 2강을 형성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내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한 시즌을 장식했지만 이를 끝까지 저지하려 했던 팀이 바로 LG였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서 16번 만나 8승 1무 7패로 팽팽했다.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공동 1위인 상태서 만났던 두 팀은 이후 한 달 내내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현재는 SSG가 0.5게임차 앞선 1위 자리에서 2위 LG를 상대한다.


여기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두는 팀이 다시 선두로 나선다. 당장 27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주중 시리즈 첫 경기부터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올 시즌 SSG와 상대전적서 앞서 있는 LG. ⓒ 뉴시스

최근 기세는 SSG가 좀 더 좋다.


SSG는 지난주 5승(1패)을 쓸어 담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6월 승률은 0.636(14승 8패)으로, kt(승률 0.700·14승 6패) 다음으로 좋다.


5월 승률 1위(0.727·16승 6패 1무)에 올랐던 LG는 6월 들어 승률 0.571(12승 9패 1무·5위)로 다소 주춤하며 SSG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양 팀이 7승 3패로 같다.


특히 LG는 올 시즌 SSG와의 맞대결에서 두 번의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4승 2패로 앞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공동 1위 자리에서 만난 지난달 인천 원정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위닝시리즈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반면 SSG는 홈에서 선두 수성에 나선다. 포스트시즌서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LG를 상대로 이번에도 밀린다면 시즌 내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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