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금주 중 하베르츠 영입 발표… 5년 계약+이적료 1071억 원

카이 하베르츠(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카이 하베르츠(첼시)의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하베르츠의 아스널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몇 주 동안 하베르츠의 아스널 이적설이 불거졌는데, 양 팀이 이적 합의에 다다랐다.

이 매체는 "최소 2028년까지 계약할 것이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71억 원)"라고 전했다. 이는 2020년 9월 하베르츠가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옮길 때 기록했던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42억 원)보다 500만 유로(약 71억 원) 적은 액수다.

아스널은 이번 영입으로 2선 공격진을 강화했다. 하베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공격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두각을 나타냈던 레버쿠젠 시절과 달리 첼시에서 보낸 세 시즌 동안 활약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레버쿠젠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네 시즌 동안 150경기에 나서 46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경기는 118경기 출전 36득점이다. 반면 첼시에서의 세 시즌 동안은 139경기 32골, 프리미어리그는 91경기 19골이다.

카이 하베르츠(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록에서는 부족했지만 전술 수행 면에서 제 몫을 해냈다. 넓은 활동량과 압박 능력 등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스카이 스포츠'는 "하베르츠는 9번 뒤에 8번이나 10번 역할을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그동안 첼시에 감독 교체가 이어지며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이는 그를 지도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시사점이 된다.

하베르츠의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스널은 금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