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바쁜 사람 불러 노만 젓게 해…손목 너무 아파" 불만 (안다행)[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배정남이 안정환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26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과 그의 절친들 추성훈, 배정남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과 추성훈, 배정남은 안정환의 고향섬 납도로 향했다. 

배정남은 "뭔 짓이냐 진짜 맨날. 바쁜 사람 불러놓고 맨날 노만 젓게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저기 가면 진짜 많다. 문어, 전복 엄청 많다"며 "내가 여기서부터 시작을 한 것 아니냐"고 과거를 회상했다.

배정남은 "손목이 너무 아프다. 어제부터 쌓였다"며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안정환은 "내 손바닥 안처럼 잘 아는 곳이라 느낌이 좋다"며 웃었다.

배정남은 인터뷰에서 "'섬 가면 좀 힐링되고 쉬다 오자' (했는데) 쉬기는, 오자마자 사람 그렇게 고생을 시키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추성훈은 "그래도 같은 동갑인데 너무 많이 시키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물때를 맞춰 왔지만 하필 물이 적게 빠지는 날에 도착했다.

안정환은 "물이 아직 안 빠졌다. 저쪽으로 가고 싶은데 다리가 안 닿는다. 너무 깊다"며 난감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은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 노 저어서 납도까지 초대한 만큼 촌장님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낼지. 이겨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이 깊어 발이 닿지 않는 상황에 설상가상 차가운 바다의 온도로 이들은 어려움에 처했다.

안정환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입수를 결정했고 "벽에 붙어있는 것 있다. 틈 같은 데 잘 봐라"라고 당부했다.

추성훈과 배정남은 안정환의 의지에 결국 포기하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배정남과 추성훈은 추위에 떨며 가리비, 멍게, 소라 등을 잡았다. 반면 안정환은 아무것도 잡지 못하며 촌장으로서의 자존심에 금이 간 모습을 보였다.

겨우 소라를 하나 잡은 안정환은 "5개 잡아야 한다. 안 그러면 밥 없다"고 소리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