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낸 레전드 생일 축하한 밀란…팬들은 분노

조효종 기자 2023. 6. 26.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C밀란이 구단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의 생일을 축하하자 팬들이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밀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우리의 전설적인 주장 파올로 말디니의 행복한 생일을 기원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말디니는 구단 디렉터로 일하며 암흑기를 겪던 밀란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역할을 수행했다.

말디니 디렉터가 팀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밀란 팬들은 선수와 스태프로 헌신한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며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AC밀란이 구단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의 생일을 축하하자 팬들이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밀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우리의 전설적인 주장 파올로 말디니의 행복한 생일을 기원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6월 26일 생일을 맞이한 말디니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글이었다.


구단 레전드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았다. '카디날 아웃'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밀란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투자사 레드버드의 게리 카디날 회장에 대한 분노가 담긴 내용이었다.


얼마 전 밀란이 말디니를 내쳤기 때문이다. 말디니는 구단 디렉터로 일하며 암흑기를 겪던 밀란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점차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밀란은 2021-2022시즌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뤄냈고, 지난 시즌 1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런데 레드버드 측은 견해 차가 있다는 이유로 이달초 말디니 디렉터를 갑작스레 경질했다.


말디니 디렉터가 팀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밀란 팬들은 선수와 스태프로 헌신한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며 지적했다. 이어 이적시장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레드버드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밀란은 구단의 현재이자 미래인 2000년생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뉴캐슬유나이티드로 보내기 직전이다. 토날리는 당초 밀란에 잔류하고 싶어했지만 구단 측이 이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자로는 첼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잉글랜드 미드필더 루벤 로프터스치크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사진= AC밀란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