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000억’ 1년 만에 쫓겨날까… “토트넘에서 제거될 것”

김희웅 2023. 6.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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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사진=게티이미지)
본머스전 히샤를리송 모습.(사진=게티이미지)
2022~23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현지에서는 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을 제거할 것”이라며 프랭크 맥아베니의 견해를 전했다. 맥아베니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맥아베니는 “히샤를리송의 태도가 옳지 않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제거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그가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방출 명단에 오르진 않았지만, 감독의 선택에 따라 히샤를리송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으리라는 게 맥아베니의 시각이다. 맥아베니는 “나는 손흥민과 케인을 최고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 앙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케인이 그곳에 있고 싶어 할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지만, 감독이 그와 (거취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히샤를리송.(사진=게티이미지)

EPL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 히샤를리송.(사진=게티이미지)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이적 1년 만에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에게 ‘신뢰’를 잃은 모양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히샤를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1000억원)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할 정도로 히샤를리송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결과만 보면 토트넘의 선택은 완전히 잘못됐다. 히샤를리송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EPL 27경기에 출전,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후보로 짧은 시간을 뛰며 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옹호론자들도 있었지만, 이내 민심은 차게 식었다. 히샤를리송은 적당한 기회를 받을 때도 좀체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적 1년 만에 ‘위기설’이 떠오르는 배경이다.

히샤를리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4년이나 남은 셈이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뀌면서 히샤를리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 소속팀의 간판 공격수인 후루하시 교고(셀틱)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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