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위기의 삼성, 형들이 돌아온다
윤승재 2023. 6. 26. 17:34
베테랑 3인방은 위기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의 천군만마가 될까.
오재일(37)·오승환(41)·우규민(38)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3인방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26일부로 엔트리 말소 기간 열흘을 채운 오재일과 우규민은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하루가 더 남은 오승환은 28일 경기에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세 선수는 부진으로 6월 중반 1군에서 말소됐다. 오재일은 올 시즌 57경기에 나와 타율 0.177, 7홈런, 32타점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지난 16일 말소됐다. 우규민도 6월 5경기에서 4⅔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하며 같은 날 2군으로 내려갔고, 오승환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주춤한 데 이어 16일 경기에서 강판 당시 취한 항명 여파로 1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세 선수는 퓨처스리그에서 2군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재일은 2군 3경기에서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우규민은 3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오승환은 1경기에 나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준비가 잘돼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좋은 모습으로 1군에 올라오길 바란다”라며 세 선수의 합류를 기대했다.
삼성은 최근 경기인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인 데다, 3할 승률(0.397)에 승패마진은 ‘-14’나 된다. 5위권과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져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더군다나 6월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5.18로 리그 평균 4.32를 크게 웃돌고 있고, 팀 타율 역시 0.264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45(9위)에 이르고 득점권 타율도 0.260(8위)로 처참하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야수진도 6월 한 달 동안 17개의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베테랑들의 합류가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진만 감독은 “이런(최하위) 안 좋은 시기에 베테랑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풀어줘야 하는데,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팀의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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