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홈런 역대 2위 55개…소리아노 넘은 스프링어, 다음은 전설?
배중현 2023. 6. 26. 17:23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인 통산 55호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다.
스프링어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으로 활약, 12-1 대승을 이끌었다.
스프링어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오클랜드 선발 루이스 메디나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55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스프링어가 알폰소 소리아노를 밀어내고 부문 역대 단독 2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리드오프 홈런이 가장 많은 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키 헨더슨으로 무려 81개를 때려냈다. 스프링어는 경기 후 "특별하고 멋지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1년 토론토로 이적한 스프링어가 블루제이스에서 터트린 리드오프 홈런은 16개. 지난해에는 9개의 홈런으로 토론토의 단일 시즌 리드오프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우리는 스프링어를 라인업 최상위에 올려놓는다. 우리 존재와 구성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흡족해했다. 스프링어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5(302타수 80안타) 11홈런 33타점이다.
오클랜드전에서 토론토는 스프링어 포함 4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우익수 캐반 비지오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스프링어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오클랜드는 메디나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투수. 타선에선 3~5번 타자로 출전한 브렌트 루커(4타수 무안타 3삼진) 알레드미스 디아스(3타수 무안타 2삼진) 제이스 피터슨(4타수 무안타 1삼진)가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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