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다문화가족 정착장려금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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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1일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다문화가정에게 정착장려금을 지급했다.
구는 지난 5월 거주기간, 혼인 기간, 소득 등 정착장려금 지원 기준을 충족한 다문화가정 16가구를 선정하고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중구가족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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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 자치구 최초로 다문화가족 16가구에 정착장려금 100만 원씩 지원
메리츠화재 사회공헌활동과 연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
21일 가족소통교육 및 요리교실 등 적응 프로그램 수료한 가족에 전달식 개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1일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다문화가정에게 정착장려금을 지급했다.
구는 지난 5월 거주기간, 혼인 기간, 소득 등 정착장려금 지원 기준을 충족한 다문화가정 16가구를 선정하고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중구가족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 간 건강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는 가족 교육과 한국 음식 요리강좌를 각각 3회씩 구성해 한국에서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을 부어주었다.
요리강좌 시간에는 갈비찜, 오이소박이, 마늘쫑 볶음 등의 음식을 만들어보며 한국의‘맛’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
21일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고추장을 직접 담그며 전통 장문화를 체험했다. 김길성 구청장도 수업을 참관하며 중구의 새 식구가 된 다문화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중구가족센터 볼로르토야는 몽골 국적의 결혼이민자로, 한국 음식이 낯설어 적응하기 힘들었던 본인의 경험을 프로그램에 녹였다. 고추장 담그기 수업을 마련한 것도 한국 음식의 밑바탕이 되는 장을 직접 만들어봐야 한국의 음식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교육에 참여한 수샤오페이는“요리교실에서 만든 반찬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추장 담그기 수업을 마치고 메리츠화재가 후원한 정착장려금 전달식이 열렸다.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다문화가정 16가구에 각각 100만원씩 지급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에 정착하신 다문화가족을 환영한다”며,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과 정착장려금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살이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중구에 안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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