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첫 악역 장동윤, 첫 주연 오대환, 또 형사 최귀화[종합]
정진영 2023. 6. 26. 17:10
영화 ‘악마들’이 다양한 흥행 포인트를 안고 초여름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들’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제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재호, 최귀화, 장동윤, 오대환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그동안 로맨스에서 주로 사용됐던 ‘보디체인지’라는 설정을 스릴러로 가져와 색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들’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제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재호, 최귀화, 장동윤, 오대환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그동안 로맨스에서 주로 사용됐던 ‘보디체인지’라는 설정을 스릴러로 가져와 색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악마들’은 특히 장동윤의 첫 악역 도전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주로 선한 얼굴을 가진 부드러운 인물을 연기했던 장동윤은 ‘악마들’에서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변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사람의 신체를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절단하는 장동윤의 무시무시한 얼굴이 초반부터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장동윤은 “살인을 즐기는 캐릭터에게 이입하는 게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내가 가진 신체적 한계나 체구 이미지가 있으니까 눈빛이나 대사에 신경을 썼다. 평소의 나로 자꾸 돌아가려고 해서 의식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기 때문에 두 배우들은 1인 2역을 해야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말투를 따라하지 않기로 하고 찍었다”고 설명했다. 오대환은 “1인 2역 때문에 헷갈려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서로의 말투를 찾아가지 말고 각자 ‘내가 재환이라면’, ‘내가 진혁이라면’을 깊게 생각하고 연기하기로 약속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됐다. 그는 “‘악마들’ 촬영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스태프들이라고 생각한다”는 겸손한 말로 소감을 갈음했다.
최귀화는 ‘범죄도시’에 이어 또 한 번 형사로 분했다. 특히 최근 극장가를 ‘범죄도시3’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눈길이 갔다. 최귀화는 “형사 이미지가 굳을까 걱정 안 되는 건 아니”라면서도 “기존 형사와 다른 느낌이 있어서 다른 상황에서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초여름을 시원하게 달굴 범죄 스릴러 영화 ‘악마들’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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