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삼성 감독, 프로농구 KCC 코치로 복귀
박린 2023. 6. 26. 16:36
이상민(51) 전 서울 삼성 감독이 전주 KCC 코치로 코트에 복귀한다.
프로농구 KCC는 26일 “이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한 데 이어 코치진을 보강했다.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로 2024~25시즌까지 KCC 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코치로 전창진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 시절 ‘컴퓨터 가드’, ‘영원한 오빠’라 불린 이상민은 1997년 KCC 전신인 대전 현대에 입단해 1997~98시즌과 1998~9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7년 KCC가 FA 서장훈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상민을 제외하자, 삼성이 보상선수로 이상민을 택했다.
삼성에서 뛰다가 2010년 은퇴한 이상민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시즌간 삼성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1월 삼성이 최하위에 그치고 소속 선수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터지자 책임을 통감하며 물러난 바 있다. 이상민은 친정팀에 16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두 아이 아빠, 위장이혼' 의혹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 중앙일보
- 황의조 측 "해외서 폰 도난"…'사생활 폭로 파문' 진실게임 | 중앙일보
- 살인자 정유정마저 '뽀샵질'…주작, 새로운 현실이 되다 | 중앙일보
- '남편사망정식'에 엇갈린 시선..."나도 시켰다" vs "불쾌해" 말 나온 이유 | 중앙일보
- "총장님도 '너무 좋다' 지지"…'검찰티콘' 만든 24세 막내 수사관 | 중앙일보
- [단독] 27년전 유언장 '400억 싸움'…태광 이호진, 누나 이겼다 | 중앙일보
- 악어 이어 "표범 앞마당 나타났다"…또 발칵 뒤집힌 경북 영주 (사진 2장) | 중앙일보
- 20대 여성 앞 음란행위한 50대 남성…시민들 빵 터트린 황당 도주 | 중앙일보
- '사생활 폭로 파문' 황의조 측 "근거없는 루머, 강력 법적대응" | 중앙일보
- "지옥 갇혀 산 13년 세월"…살아남은 아이도 그림자가 됐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