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부담과 스트레스 시원하게 날려버린 리그 타격 10위
이형석 2023. 6. 26. 15:30
LG 트윈스 문성주(26)는 최근 득점권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런 부담을 한 번에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LG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경기 후반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문성주가 (팀에) 추가 2득점을 가져오며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성주는 지난 24일까지 득점권 타율 0.254를 기록했다. 리그 10위에 오른 시즌 타율(0.313)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득점권에서 부진하다고 여길 정도는 아니었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8명(평균 0.295) 중 문성주의 득점권 타율이 가장 낮아 좀 더 도드라져 보일 뿐이었다.
그런데 '득점권에서 약하다'는 평가가 주변에서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문성주는 "아무래도 (득점권 부진 이야기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고 했다.
문성주는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입단한 프로 6년 차 신예다. 1군 출장 경험은 209경기에 불과하다. 김현수와 오지환, 박해민 등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과 득점권 성적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LG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경기 후반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문성주가 (팀에) 추가 2득점을 가져오며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성주는 지난 24일까지 득점권 타율 0.254를 기록했다. 리그 10위에 오른 시즌 타율(0.313)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득점권에서 부진하다고 여길 정도는 아니었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8명(평균 0.295) 중 문성주의 득점권 타율이 가장 낮아 좀 더 도드라져 보일 뿐이었다.
그런데 '득점권에서 약하다'는 평가가 주변에서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문성주는 "아무래도 (득점권 부진 이야기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고 했다.
문성주는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입단한 프로 6년 차 신예다. 1군 출장 경험은 209경기에 불과하다. 김현수와 오지환, 박해민 등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과 득점권 성적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문성주는 25일 득점권에서 시원하게 적시타를 날렸다. 1-3으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LG는 분위기를 이어가 후속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주는 상대 실책을 틈타 4-3으로 역전한 8회 말엔 1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2타점 쐐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문성주는 "어떻게든 (찬스에서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에는 그냥 안타가 나올 타석이라서 안타가 나왔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경험을 통해 득점권에서 노림수도 늘어나고 있다. 문성주는 "7회 말 타석에선 직구와 변화구를 고민 중이었는데, 3루타를 치기 전에 직구에 타이밍이 늦어 파울이 나왔다. 그래서 또 직구를 던지자 않을까 생각하면서 (직구와 변화구의) 중간 타이밍을 가져간 게 적중했다"며 "8회 적시타 상황에선 상대 투수가 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려 할 것 같아 노렸다"고 설명했다.
문성주는 시즌 득점권 타율을 0.274로 끌어올렸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8명 중 6위로 올라섰다.
그는 "그동안 (득점권 기회에서) 많이 놓쳤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오늘 '찬스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날려버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문성주는 상대 실책을 틈타 4-3으로 역전한 8회 말엔 1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2타점 쐐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문성주는 "어떻게든 (찬스에서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에는 그냥 안타가 나올 타석이라서 안타가 나왔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경험을 통해 득점권에서 노림수도 늘어나고 있다. 문성주는 "7회 말 타석에선 직구와 변화구를 고민 중이었는데, 3루타를 치기 전에 직구에 타이밍이 늦어 파울이 나왔다. 그래서 또 직구를 던지자 않을까 생각하면서 (직구와 변화구의) 중간 타이밍을 가져간 게 적중했다"며 "8회 적시타 상황에선 상대 투수가 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려 할 것 같아 노렸다"고 설명했다.
문성주는 시즌 득점권 타율을 0.274로 끌어올렸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8명 중 6위로 올라섰다.
그는 "그동안 (득점권 기회에서) 많이 놓쳤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오늘 '찬스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날려버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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