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찾은 윤희근 '과학 치안' 속도…고위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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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치안 전문인력 양성 등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치안 현장에 적용하는 '과학 치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KAIST에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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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치안 전문인력 양성 등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전 소재 KAIST 문지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과학치안연구센터를 확대를 위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과학치안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국가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신종범죄와 위험요인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민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선도적 미래치안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치안은 국가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이자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고, 안전한 나라일수록 국가의 미래 기반이 튼튼해진다"며 " KAIST의 연구역량과 과학기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치안 현장에 적용하는 '과학 치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KAIST에 개설된다.
2028년까지 6년간 매년 약 200명의 경찰 고위직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4회에 걸쳐 220명을 교육한다. 이날 시작된 1회차 교육에는 경무관 3명, 총경 46명 등 49명이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안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신종범죄 유형 등을 중점으로 교육한다.
윤 청장은 이후 국내 로봇 개발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사족보행 로봇, 협동 로봇 등 개발 중인 로봇들의 시연을 참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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