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감소 지속, ‘꿀벌응애’ 선 방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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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지속으로 2년 연속 꿀벌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꿀벌 폐사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류를 줄이기 위한 제때 방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6월에 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월동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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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늘어나는 6월부터 친환경 방제·화학적 방제 함께 하는 게 효과적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겨울철 월동에 들어간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꿀벌이 사라지면서 올해 벌꿀 생산을 위한 꿀벌 사육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꿀벌 사육 군수 247만군 중 약 6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꿀벌 피해 요인은 복합적이어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가운데 꿀벌 응애류의 피해도 커 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봄부터 발생한 꿀벌응애류가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꿀벌응애와 중국가시응애가 있는데, 이 응애들은 꿀벌에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이를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이 폐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초 민관합동 현장 조사와 6월 조사에서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농진청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6월에 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월동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친환경 약제 개미산과 화학적 약제 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의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게 방제하는 게 효과적이다.
지난해 대부분의 농가에서 플루바리네이트 약제 저항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약제를 교차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진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꿀벌 월동 폐사 문제는 앞으로도 재발 우려가 있다"며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초여름 조기 방제로 월동 폐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6~10월까지 매월 3~4주에 '응애 일제 방제 기간의 날'을 정하고 농가에 방제시기를 안내하고 있다.
전주=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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