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영광법성포단오제’ 성료…8만여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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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영광법성포단오제는 한여름 폭염과 마지막 날 우천의 어려움 속에서도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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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영광법성포단오제는 한여름 폭염과 마지막 날 우천의 어려움 속에서도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인 용왕제·선유놀이·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산신제·당산제 등 제전의식, 씨름대회·민속놀이(투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창포 머리감기·그네뛰기 등 전통적으로 단오절에 행해진 풍속과 쑥떡메치기·세계 전통놀이 체험·마술 공연·장어잡기 체험·어린이 에어바운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과 찰보리·모싯잎송편·굴비·천일염 등 특산품 홍보 및 영광군의 군정 홍보관 등이 운영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KBS와 함께하는 전통 국악공연 국악한마당,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의 노래경연 2023 법성포단오가요제, 전남 청소년들의 재능을 뽐내는 전남 청소년 만사형통 페스티벌, 드넓은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 쇼, 전국 팔씨름 대회 등 무대 프로그램 또한 알차게 준비되어 전국적으로 단오제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단오제 이전에 이슈가 됐던 축제장 ‘바가지 요금’의 우려도 영광군과 주최측인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상인들이 사전협의를 통해 음식값을 기존 가격에서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 인하해 최근 축제 중 가장 모범이 된 사례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극복해 내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과 법성포단오제보존회에서는 올해 축제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잘된 점은 강화하고, 미흡한 점은 반드시 보완해 더발전된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더욱 화려하게 돌아올 2024 영광법성포단오제를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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