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본능' 살아난 김하성, 샌디에이고 대반격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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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일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8로 끌려가던 7회 말 워싱턴 우완 구원투수 조던 윔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외야석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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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
'리드오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일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8로 끌려가던 7회 말 워싱턴 우완 구원투수 조던 윔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외야석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 말과 9회 말 타석에서 볼넷도 얻어낸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3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홈런 터뜨리는 1번 타자, 김하성의 매력
샌디에이고는 이날 3-8로 패했으나, 김하성의 최근 활약은 뜨겁다. 샌디에이고의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좌완 투수에게 강하다는 것을 활용하기 위해 최근 1번 타자로 자주 기용하고 있다.
지난 23일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쏘아 올린 김하성은 다음 날 경기에서도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홈런과 리드오프 홈런을 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비록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유지한 김하성은 이날 또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의 최대 강점은 수비였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팀 사정에 따라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을 옮겨 다니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타격까지 보완했고, 빠른 발로 13도루를 성공하는 등 샌디에이고의 공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
메이저리그에 와서 세계적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했으나, 김하성은 원래 KBO리그 7시즌 동안 133개의 홈런을 터뜨린 '거포'였다. 미국에 진출하기 직전인 2020시즌에는 30홈런을 기록할 정도였다.
멜빈 감독은 전날 샌디에이고 최대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에 "김하성은 우리 팀의 엔진과 같다"라며 "그를 1번 타자에 배치함으로써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강화됐다"라고 칭찬했다.
이 신문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김하성은 최근 펫코파크(샌디에이고 홈 구장)에서 그 어떤 선수 못지않은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최고의 내야수"라며 "DRS(수비로 막아낸 실점)가 2루수로 10개, 유격수로 3개, 3루수로 2개 등 모든 메이저리그 내야수 가운데 1위"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전력에도 현재 37승 40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전천후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김하성이 과연 샌디에이고의 후반기 대반격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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