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인도 역사적 부부 인연 열매' 수확 첫 시장 되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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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이 재임 2년차에 모처럼 '좋은 기회(好機)'를 맞았다.
홍 시장은 세계 3대 공과대학인 '인도 공과대학(IIT)김해 분교'를 유치하려고 한다.
이에 홍 시장은 두 나라가 상생 체감할 수 있는 '인적 교류' 분야로 눈을 돌렸고 그 방안의 하나로 인도 공대 김해 분교 유치 건을 구상했다.
홍 시장은 올 10월에 인도에서 개최하는 '김해 허왕후공원 기공식'때 방문해 인도 관계자들과 김해 분교 유치 건을 심도 있게 논의할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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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김해 글로벌 교육도시' 성장과 '성공한 시장' 반열에 올라
역대 김해시장 중 '김해-인도'간 문화 인적교류 분야 '치적'으로 으뜸
홍태용 김해시장이 재임 2년차에 모처럼 '좋은 기회(好機)'를 맞았다.
홍 시장은 세계 3대 공과대학인 '인도 공과대학(IIT)김해 분교'를 유치하려고 한다. 성사되면 김해시는 단숨에 '글로벌 교육도시'반열에 오른다. 홍 시장도 훗날 그가 염원하던 '성공한 시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다.
홍 시장에게 이런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운(때)'이 왔기 때문이다. 개인의 운이 좋으면 그만큼 좋은 기회도 많이 생긴다. 세상 만물은 모두 저마다 타고난 '사주팔자(운의 흐름)'대로 흘러간다는 게 명리학계의 통설이다.
사람마다 개인 간의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은 '사주팔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주팔자'를 운명으로 또는 숙명으로 여기든 아니면 불신하던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다.
문제는 '운의 흐름'인 '자연(우주)의 법'은 수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낮과 밤이 반복하듯 변함없이 연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와 달이나 지구는 수억 년이 지나도 일정한 주기로 '공전과 자전'을 반복하며 우주 만물의 '생로병사'란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다.
김해 분교 유치 건은 홍 시장이 직접 '꾀'를 냈다. 그는 '김해-인도' 간 오랜 역사적 '인연론'에 주목했다. 김해 '조부모'격인 금관가야 시조대왕 김수로왕과 인도 허황옥 공주와의 '국제부부 인연론'에 '화살'을 정조준한 것이다.
김해시는 보기 드물게 이런 역사적 인연에도 그동안 인도와 단순한 문화교류에만 그쳐 실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이에 홍 시장은 두 나라가 상생 체감할 수 있는 '인적 교류' 분야로 눈을 돌렸고 그 방안의 하나로 인도 공대 김해 분교 유치 건을 구상했다.
그는 지난 5월 주한 인도대사관을 방문해 '아밋 쿠마르' 인도대사에게 김해 분교 유치 건을 제안했다. 운 좋게도 인도 공대 출신인 '쿠마르' 대사는 인도 연방교육부와 협의해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분교 유치 건은 오는 10월이면 대략 윤곽이 드러난다. 홍 시장은 올 10월에 인도에서 개최하는 '김해 허왕후공원 기공식'때 방문해 인도 관계자들과 김해 분교 유치 건을 심도 있게 논의할 요량이다.
김해 분교 유치가 성사되면 학교 터는 김해시가 제공하고 대학 건물(기숙사 포함) 건립은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학생 수는 연간 학년당 100명으로 4년간 총 400명을 유치한다. 교수진은 인도 공대 교수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공대는 전 세계의 뛰어난 인재들이 평균 100대 1이란 경쟁률을 뚫어야 입학한다고 한다. 김해에 분교를 유치하면 세계적 인재들이 김해로 몰린다.
이 경우 '글로벌 교육도시 김해' 명성에 김해 인구 감소 문제와 지방대학 소멸현상도 함께 막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홍 시장이 운 좋게 세계적인 인도 공대 유치라는 보기 드문 '금맥'을 발굴한 것은 분명하다. 그가 이 귀중한 '금맥'을 캐려면 유능한 '광부'로 변신해야 한다.
2000년 전 맺었던 '김수로왕과 허황옥' 국제부부 인연의 '열매'를 홍 시장이 수확하는 첫 시장이 될지 관심이다.
홍 시장은 인도 공대 김해 분교 유치에 사활을 걸 필요가 있다. 인류 역사에서 성공한 인물들은 모두 운이 왔을 때 노력한 사람들이다.
홍 시장이 그에게 다가온 '운'을 붙잡아 시정 성과물로 일궈낼지 아니면 스쳐가는 바람처럼 단순한 '요행'으로 흘려보낼지는 그의 역할에 달렸다.
'인도 공대 김해 분교'유치는 김해시나 홍 시장 개인으로서나 놓치면 다시는 붙잡기 어려운 하늘의 '운'이 아닌가 싶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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