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술관·스포츠센터 등 문화체육시설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가 미술관, 스포츠센터, 파크골프장 등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가속화 하고, 백제문화단지·충남형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도민 문화 향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2년차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충남을 대표할 문화체육시설 중 충남미술관은 2025년 말 개관을 목표로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
개관 이전까지 충남 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우수 작품 100점 이상 확보를 위해 수집 계획을 수립하고, 11월까지 전국의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전문가 등을 추천받아서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를 내실 있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체육의 랜드마크가 될 충남 스포츠센터는 착공 후에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총 사업비를 당초 495억 원에서 545억 원으로 증액해 현재 공정률이 52%를 넘어서고 있다.
도립파크골프장은 대한골프협회의 청년 이전과 함께 파크골프장 108홀과 연간 1만 8천여 명의 교육생을 위한 교육센터를 청양군 옛 구봉광산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서 기본 계획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도는 매년 10회 이상의 전국대회 개최와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연간 대회 참가 선수와 관계자 등 20만 명 이상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민자사업은 2008년 도와 롯데 부여리조트의 협약 체결에 따라 홍보와 대중골프장, 아웃렛을 완공한 이후에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 여건이 열악해진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민선 8기에 들어 롯데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1200억 원 규모의 잔영 민자사업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실시 설계를 위한 용역사를 선정했다.
주요 도입 시설은 7만 6천여 명 여 평 규모의 루지, 미디어아트 갤러리, 한옥호텔, 글램핑장으로,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 대백제전’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개최하는 대백제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역사 문화 축제로,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해외 관광객 9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주요 백제 해외 교류국가를 중심으로 9개국 단체장을 초청하고 10개 공연단의 초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태흠 지사의 지난 5월 구마모토, 오사카, 시즈오카,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 순방 시 대백제전 집중 홍보 성과를 통해 대백제전이 12년만에 복원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문화교류로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150만 명 달성을 위해 개폐막식, 제례, 퍼레이드, 공연, 전시, 체험 등 71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가별 선호 관광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과 행사장, 교통, 숙박, 안전관리 대책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역축제마다 불거지고 있는 바가지 요금을 차단하기 위해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또 휴양지에서 일하는 ‘워케이션 충남’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보령, 부여, 예산, 태안 등 4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협약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프리랜서 등 45개 기업 175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아 태안군의 경우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시범 운영 중인 4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 대한 자원 발굴과 코스 개발 등을 위해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공급자가 체험하는 로테이션을 시행해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풍남용 로케이션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국장은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통해 양질의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것이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서”라며 “도민 여러분의 정신적, 신체적 공감과 함께 여가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충남만의 특색 있는 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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