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현역 6번째 2000안타…다저스 승리 확률 7.9% 뒤집기 실패
배중현 2023. 6. 26. 12:16
LA 다저스 간판스타 프레디 프리먼(34)이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프리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연장 접전 끝에 팀은 5-6으로 패했지만 6회와 8회 연속 안타를 때려내 2000안타를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 2000안타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3119개)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2098개)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49개) 엘비스 안드루스(시카고 화이트삭스·2036개)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파이리츠·2009개)에 이어 6번째이다.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질 뻔했다. 6회 1999번째 안타를 기록한 프리먼은 1-4로 뒤진 8회 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라파엘 몬테로의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중간 코스를 갈랐다. 홈팬들은 열렬한 박수로 2000안타를 축하했고 프리먼은 헬멧을 벗어 감사함을 전했다.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후속 윌 스미스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말 시작 전 휴스턴의 승리 확률이 92.1%였다는 걸 고려하면 말 그대로 '극적인 동점'이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연장 11회 휴스턴이 알렉스 브레그먼의 결승타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리먼은 2021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애틀랜타에서 활약한 12년 동안 타율 0.295(5767타수 1704안타) 271홈런 941타점으로 활약했다. 2022년 3월 6년, 총액 1억6200만 달러(2110억원)에 계약하며 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21홈런 10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중심타선을 지킨다. 역대 98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하더니 2000안타 금자탑까지 쌓았다. 뜨거웠던 5월(타율 0.400)과 비교하면 6월 월간 타율(0.231)이 다소 하락했지만, 존재감은 여전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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