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임윤찬…여름 달구는 K-클래식 양대 스타

장지영 2023. 6.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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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의 양대 아이돌 스타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9)과 임윤찬(19)이 올여름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서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리사이틀 이후 반년만의 한국 공연인 데다 임윤찬이 국내서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무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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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7월 4개 도시에서 2년만의 리사이틀
임윤찬, 루체른 심포니 협연 … 해외 악단과 첫 호흡
올 여름 한국 관객과 만나는 클래식계 양대 스타 조성진(왼쪽)과 임윤찬. (c)유니버설뮤직-Bon Sook Koo

K-클래식의 양대 아이돌 스타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9)과 임윤찬(19)이 올여름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서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조성진이 수년간 독보적 위상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이후 티켓 파워나 화제성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 3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독일의 명문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의 협연한 조성진은 6월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주축이 된 발트 앙상블과 함께 경주, 부산, 성남에서 공연을 가졌다. 협연 무대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다음 달 조성진의 리사이틀이 기다리고 있다. 2021년 쇼팽 스케르초 전곡 연주에 이어 2년 만의 전국 리사이틀 투어다. 공연은 7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8일 대전예술의전당, 9일 부천아트센터, 12일 울산 현대예술관까지 5차례 열린다.

그동안 조성진은 리사이틀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꾸준히 소개해왔다. 2020년에는 시마노프스키, 2021년에는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는 구바이둘리나, 헨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헨델은 조성진이 지난 2월 발표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레퍼토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리사이틀 투어는 2개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두 프로그램에 모두 포함된 곡은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이다. 여기에 4·12일은 헨델 ‘건반 모음곡 5번’,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그리고 구바이둘리나의 샤콘느 등을 연주한다. 5·8·9일은 라벨의 ‘거울’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이 국내 무대에서 ‘거울’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윤찬은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과 7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리사이틀 이후 반년만의 한국 공연인 데다 임윤찬이 국내서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무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임윤찬은 올해 해외에서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거나 예정하고 있는데, 지난 5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현지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다.

루체른 심포니는 유럽에서 여름 클래식 축제로 불리는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악단 중 하나다. 이번이 4년 만의 내한이며, 2021~22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에선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와 함께 임윤찬 협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이 연주된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24번과 더불어 단 두 곡밖에 없는 단조 조성의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임윤찬이 스승 손민수를 따라 올해 가을 뉴잉글랜드음악원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해외 콘서트에 이어 학교까지 옮기면서 임윤찬의 국내 무대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정명훈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협연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크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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