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뉴진스’ 7월 컴백 대전, 엔터주에 끼칠 영향은? ②
지승훈 2023. 6. 26. 05:45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이 7월에 몰리면서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에는 그룹 엑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국(방탄소년단), 뉴진스, 있지 등 국내 주요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꺼번에 컴백길에 오른다. 이들의 성적과 공연 등 활동에 따른 실적들이 소속사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경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할 수 있을거라 예측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대세로 떠오른 뉴진스의 컴백도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몰려있어 전체 엔터주 주가 상승은 당연한 행보”라고 관측했다. NH투자증권은 “멀티 레이블 구축으로 플랫폼 수익화의 본격화”라며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엔터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대형 아티스트들이 몰릴수록 그 가능성은 더 또렷해진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엔터사별 인기가 많고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면 실적 기대감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특히 여름 시즌은 엔터사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구성한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엔터주가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앨범 판매량을 꼽았다.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7월 컴백 아티스트들의 종전 기록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초 초동 판매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뉴진스도 ‘OMG’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70만 장, 누적 101만 장을 달성,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있지도 지난해 초동 판매량 63만 장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컴백 그룹별 IP의 레코드 하이가 이어질 전망으로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은 엔터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도 엔터주가를 흔든다. 대부분의 대형 아이돌그룹 콘서트는 매진되며 그 규모도 과거에 비해 커진 상태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 박성국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콘서트에 운집된 관객 수만 총 약 250만 명”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팝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맞물려 엔터주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K팝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더욱 글로벌해졌다. K엔터 산업의 가치가 높아졌고 그 영향력도 넓어지면서 단타가 아닌 장기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엔터주는 향후 오랜 기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요기획사들도 노래로만 승부를 보지 않는다. 아티스트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 프로젝트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기존 K팝 팬들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통에 중점을 두고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며 “K팝의 인기가 더 글로벌해질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곧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내 K팝의 높아진 입지는 곧 엔터주가 상승을 뜻한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대표적인 그 예다. 지금껏 K팝 하면 방탄소년단, 싸이 등 단일의 아티스트로만 지칭됐다면 이제는 K팝이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인지도 없는 중소기획사의 아티스트인 피프티 피프티가 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K팝이라는 장르의 인지도가 과거와 비교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박용정 현대경제연구원은 “미래가치가 현재화 돼서 주식을 발행하게 되는 건데 엔터주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건 향후 수요 요인들이 많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엔터주의 우상향 곡선 유지를 점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7월에는 그룹 엑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국(방탄소년단), 뉴진스, 있지 등 국내 주요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꺼번에 컴백길에 오른다. 이들의 성적과 공연 등 활동에 따른 실적들이 소속사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경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할 수 있을거라 예측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대세로 떠오른 뉴진스의 컴백도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몰려있어 전체 엔터주 주가 상승은 당연한 행보”라고 관측했다. NH투자증권은 “멀티 레이블 구축으로 플랫폼 수익화의 본격화”라며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엔터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대형 아티스트들이 몰릴수록 그 가능성은 더 또렷해진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엔터사별 인기가 많고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면 실적 기대감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특히 여름 시즌은 엔터사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구성한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엔터주가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앨범 판매량을 꼽았다.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7월 컴백 아티스트들의 종전 기록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초 초동 판매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뉴진스도 ‘OMG’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70만 장, 누적 101만 장을 달성,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있지도 지난해 초동 판매량 63만 장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컴백 그룹별 IP의 레코드 하이가 이어질 전망으로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은 엔터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도 엔터주가를 흔든다. 대부분의 대형 아이돌그룹 콘서트는 매진되며 그 규모도 과거에 비해 커진 상태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 박성국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콘서트에 운집된 관객 수만 총 약 250만 명”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팝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맞물려 엔터주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K팝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더욱 글로벌해졌다. K엔터 산업의 가치가 높아졌고 그 영향력도 넓어지면서 단타가 아닌 장기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엔터주는 향후 오랜 기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요기획사들도 노래로만 승부를 보지 않는다. 아티스트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 프로젝트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기존 K팝 팬들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통에 중점을 두고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며 “K팝의 인기가 더 글로벌해질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곧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내 K팝의 높아진 입지는 곧 엔터주가 상승을 뜻한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대표적인 그 예다. 지금껏 K팝 하면 방탄소년단, 싸이 등 단일의 아티스트로만 지칭됐다면 이제는 K팝이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인지도 없는 중소기획사의 아티스트인 피프티 피프티가 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K팝이라는 장르의 인지도가 과거와 비교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박용정 현대경제연구원은 “미래가치가 현재화 돼서 주식을 발행하게 되는 건데 엔터주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건 향후 수요 요인들이 많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엔터주의 우상향 곡선 유지를 점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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