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서울 투어 “후회 없이 즐겨보자”

최예슬 2023. 6. 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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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사진)가 서울에서 솔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슈가는 24,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가 | 어거스트 D 투어 인 서울'(SUGA | Agust D TOUR in SEOUL)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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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만5000명 팬 찾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사진)가 서울에서 솔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슈가는 24,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가 | 어거스트 D 투어 인 서울’(SUGA | Agust D TOUR in SEOUL)을 열었다. 약 2개월 동안 이어진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이었다. 이틀간 1만5000명의 팬이 공연장을 찾았다.

솔로 활동에 나선 슈가의 활동명은 어거스트 D(Agust D)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발매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비롯해 2016년에 내놓은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D’, 2020년 선보인 ‘D-2’ 등 어거스트 D 3부작 시리즈를 통해 슈가의 음악 여정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장마 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은 공연장 안을 더 뜨겁게 달궜다. 노래를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축제처럼 공연을 즐겼다. 슈가는 이날 19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솔로곡 ‘해금’, ‘대취타’와 가수 아이유가 함께 작업한 ‘사람 Pt.2’ 등을 팬들과 함께 열창했다. 레이저, 불꽃 등 다채로운 효과로 꾸며진 무대는 흥을 더했다. 기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슈가는 “오늘이 이 투어의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즐겨보자”며 팬들을 향해 소리쳤다.

슈가의 월드투어는 미국 뉴욕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로 이어졌다. 이후 자카르타, 일본, 방콕, 싱가포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펼쳤다. 북미·아시아 투어를 합해 총 9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이 열리는 동안 27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공연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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