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윤정환 감독 “이전의 강원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김명석 2023. 6. 25. 22:02
강원FC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윤정환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이전의 강원보다는 좋아졌다는 생각을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윤정환 감독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임한 지 일주일 만에 경기를 하게 됐는데,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 따라와 줬다고 생각한다. 의욕적으로 해준 건 좋게 평가할 만하다”고 총평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치며 수원FC를 압박했고, 이정협의 선제골까지 나와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다만 후반들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세에 몰렸고, 결국 라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뒤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윤 감독은 “찬스가 났을 때 득점하는 것과 마지막 힘든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며 “승점 3점을 원했지만 1점만을 땄다. 그래도 이 1점을 값지게 생각하고, 더욱 더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승점이라고 생각하고 가져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리그 데뷔 기회를 안긴 이승원에 대해서는 “그 나이(20세)에 데뷔하기가 쉽지 않은데, 기대 반, 걱정 반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잘하는 부분들을 계속 도와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윤정환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부임) 일주일 만에 이렇게 경기를 하게 됐다.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잘 따라와 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전보다는 좋아졌다는 생각을 한다. 찬스가 났을 때 득점을 하는 것과, 마지막 힘든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의욕적으로 해준 건 좋게 평가할 만하다. 전반전 득점 장면을 봤을 때도 강원이 많이 하지 않았던 크로스나 적극성, 문전 쇄도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생각하고 준비했던 부분이다. 다만 수비에서 마지막까지 잘 버티긴 했지만 그래도 실점 안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아 아쉽다.
승점 3점을 원했지만 1점만을 땄는데, 이 1점을 값지게 생각해야 한다. 더욱더 잘할 수 있는 승점이라고 생각하고 가져가야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도 얻었을 것 같다. 이 부분을 계속 꾸준하게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전이 있다 보니까 체력 안배도 필요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오랜만에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는데 소감은.
“흥분이 돼서 악을 많이 썼다. 재미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성과를 냈을 때 기분이 좋다. 처해 있는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 필요하다. 선수들을 이끌어가려고 한다. 마지막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 선제골을 넣은 이정협 선수에 대한 평가는.
“앞에서 의욕적으로 해줬다. 그동안 크로스 상황에서 가까운 쪽으로 잘라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오늘은 잘 기다렸다. 득점이 나왔으니까 더 좋아질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
- 이승원은 오늘 데뷔전을 치렀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나이에 데뷔하기가 쉽지 않은데 기대 반 걱정 반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프로 경기를 계속해야 템포, 몸싸움 등을 잘할 수 있다. 한 경기 뛰고 그럴 게 아니라 더 지켜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할 것이다. 잘하는 부분을 계속 도와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된다. 우리는 전반에 힘을 내서 득점까지 했다. 자연스레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 주중 FA컵이 있다. 강원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전력을 다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시합 이틀 후에 또 시합이 있다. 지금 멤버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체력적인 부담이 굉장히 크다. FA컵을 통해서 다른 선수들, B팀에 있는 선수들도 포함시켜 한 번 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지러 가는 건 아니다. 이기러 가는 상황이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도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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