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에 데려왔지만…첼시, '103kg FW'와 결별 원해→570억에 급처분

권동환 기자 2023. 6.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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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큰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고 이번 여름에 로멜루 루카쿠를 내보낼 생각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5일(한국시간) "첼시는 손해를 감수하고 로멜루 루카쿠를 임대가 아닌 영구 판매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첼시는 또 다른 임대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루카쿠에게 이번 여름에 4000만 유로(약 572억원)에 팔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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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가 큰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고 이번 여름에 로멜루 루카쿠를 내보낼 생각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5일(한국시간) "첼시는 손해를 감수하고 로멜루 루카쿠를 임대가 아닌 영구 판매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 191cm, 체중 103kg 거구 공격수 루카쿠는 지난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30골 10도움을 기록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루카쿠 활약상에 반한 첼시는 지난 2021년 여름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22억원)라는 거금을 주고 영입을 단행했다. 이는 첼시가 지난 2월 엔소 페르난데스를 1억 2100만 유로(약 1731억원)에 영입하기 전까지 구단 역대 이적료 1위였다.

그러나 루카쿠는 첼시에서 세리에A 시절에 보여준 파괴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또 시즌 중에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발언하면서 첼시 팬들을 분노케 했다.

결국 첼시는 지난 여름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2022/23시즌과 함께 임대 기간도 다 끝나면서 루카쿠는 이제 첼시로 돌아와야 하지만 인터밀란에 더 남고 싶어 임대 연장을 요청했다.

첼시는 루카쿠의 요청을 들어줄 생각이 없다. 큰 손해를 본 첼시는 투자한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영구 영입해 줄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첼시는 또 다른 임대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루카쿠에게 이번 여름에 4000만 유로(약 572억원)에 팔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2년 전에 루카쿠를 9750만 파운드(약 1622억원)에 영입했으니 무려 1000억 이상 손해를 보게 되지만 그만큼 첼시가 루카쿠를 하루빨리 방출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어 "첼시는 루카쿠에게 새로운 클럽을 찾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격려하면서 인터밀란 임대는 불가능하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루카쿠 입장에 대해선 "루카쿠는 유럽에 남고 싶어 하지만 다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가 반드시 이번 여름에 루카쿠를 팔기로 결정한 가운데 과연 루카쿠를 영입할 유럽 팀이 나타날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브닝 스탠더드' 소속 니자르 킨셀라 기자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터밀란에게 남기 위해 주급 32만5천 파운드(약 5억4100만원)를 절반으로 줄일 용의가 있지만 그럼에도 루카쿠의 이적료와 연봉은 인터밀란이 쉽게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 아니다.

최근 스타플레이어들을 수집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고,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출할 만한 자금력을 갖고 있지만 정작 선수가 유럽 잔류를 원하면서 루카쿠 미래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캡처,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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