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시즌 5승' 뷰캐넌, 드디어 웃었다 [IS 스타]
윤승재 2023. 6. 25. 20:12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3경기 만에 웃었다.
뷰캐넌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5–2로 승리하면서 뷰캐넌은 3경기 만에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뷰캐넌은 14일 LG 트윈스전 7이닝 2자책(3실점),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6⅔이닝 1자책(6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야수 실책과 타선의 득점 지원 부재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를 기록하며 승리까지 따냈다.
이날 뷰캐넌은 최고 151km/h의 직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상대했다. 컷패스트볼 49개와 체인지업 21개, 커브 15개 등을 섞어 최소실점으로 7이닝을 이끌었다. 중간 외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1회 2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타자 에레디아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넘어간 뷰캐넌은 타선의 5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향해 나아갔다. 4회에도 1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뷰캐넌은 5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 후 한유섬에게 좌전 안타와 폭투를 내준 뷰캐넌은 최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우익수 류승민이 앞으로 달려 나오다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2루주자의 홈 쇄도를 허용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흔들리지 않고 김민식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어진 2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넘긴 뷰캐넌은 7회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박성한에게 안타를 허용한 뷰캐넌은 한유섬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뷰캐넌은 다시 만난 최준우를 상대로 3구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뷰캐넌은 여기까지였다. 8회 시작과 함께 김태훈과 교체됐다. 삼성 불펜은 8회 1실점에 이어 9회 2사 만루 위기를 내줬으나 뷰캐넌이 만든 리드는 확실하게 지켰다. 뷰캐넌이 드디어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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