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우리가 1위' 삼성, '5연승' SSG 꺾고 5연패 탈출 [IS 인천]

윤승재 2023. 6.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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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승민.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일요일 강세를 이어가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5-2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일요일 승률 리그 1위(0.667, 8승 4패)의 우세를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연승행진이 ‘5'에서 끊겼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하위타자 류승민과 조민성이 2안타·2타점 씩을 때려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반면 SSG는 선발 조성훈이 3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최정이 3안타 1타점을 올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 뷰캐넌. 삼성 제공


삼성은 2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에 이어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안주형의 적시타와 류승민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조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강민호의 도루와 안주형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류승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5회 말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한유섬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최준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우익수 류승민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루주자 한유섬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최준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삼성 조민성. 삼성 제공


SSG는 7회 말 2사 후 한유섬과 박성한이 연속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하지만 SSG는 8회 말 선두타자 김민식, 최지훈의 볼넷과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1, 2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SSG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와 2사 후 김민식의 안타 및 추신수의 만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결국 삼성이 5-2로 승리하면서 5연패에서 탈출했고, SSG의 연승 도전은 '5'에서 끝이 났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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