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양석환이 사구 후유증 이겨낸 비결 → '비우기' 강조한 아내 조언
안희수 2023. 6. 25. 19:45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이 팀 공격력 반등과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시즌 승률 0.485(32승 1무 34패)를 마크하며 키움을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양석환이 근소한 점수 차로 리드하고 있던 5회와 6회, 투런홈런 2개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기세를 탄 타선이 7~8회 연속으로 5득점하며 모처럼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전 6경기에서 한 번도 4점 이상 내지 못했다.
팀의 공격 반등까지 이끈 양석환은 경기 뒤 "사실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고, 기분도 가라앉았던 게 사실이다. 반가운 홈런 2개가 나온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엔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종종 멀티 홈런이 나와줘야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 나는 20홈런 이상 기록해야 존재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런 면에서 오늘 결과가 반갑다"라고 전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이유는 16일 LG전에서 투구에 왼쪽 발목을 맞은 탓이다. 양석환은 "솔직히 생각보다 상태가 안 좋았고, 타격 밸런스도 깨진 게 사실이다. 슬럼프도 길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아내의 조언으로 마음을 비우는 멘털 관리를 시도한 게 이날(25일) 키움전 활약으로 이어진 것 같다. 양석환은 "아내가 '때로는 될 대로 돼라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라고 당부했고, 실제로 마음을 비우고 나선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가라앉았던 팀 타선에 대해서도 반등을 자신했다. 양석환은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나는 우리 팀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25일 키움전) 대승을 계기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만족하지 않아” 박명수, 저작권료 입금 내역 공개
- [IS시선] ‘한국=파트너’라는 넷플릭스, 계정 공유·파오차이엔 입 꾹
- ‘미우새’ 이상민, 빚 청산 완료? 한강 선상서 럭셔리 생일 파티
- 이승연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체중 증가, 안 먹을수록 붓더라”
- ‘김지민♥’ 김준호 “올해 사랑 결실 이뤄지길” (독박투어)
- 김종민 “조성모 백댄서 시절, 어묵으로 배 채워” (토밥좋아)
- 추성훈 “다이아 귀걸이 8000만원” 깜짝… 차보다 비싸네 (사당귀)
- ‘김민재 뮌헨행’ 돌발 변수 사라진다… 맨시티, 02년생 CB와 합의→KIM 영입전 철수↑
- 토트넘 사랑한 '스파이더맨'…"SON·케인, 레알로 함께 떠났으면"
- "대놓고 맞혔다" 오재원의 고의사구 지적, 박진만 감독 "논란 이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