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70M 질주골' 박민서 "라커룸에서 형들이 '손흥민-음바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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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손흥민' 박민서가 원더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아산은 박민서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박민서는 "다음 주에 커피를 돌려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끝나자마자 (이)은범이 형이 커피를 무조건 사야한다고 하더라. 골을 넣거나 베스트11에 들면 사야 하는 문화가 있다. 박세직 형이 다 만든 건데 좀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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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손흥민' 박민서가 원더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를 가진 아산이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아산은 승점 21점이 되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주인공은 박민서였다. 3-4-3 포메이션에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박민서는 전반 29분 박민서가 하프라인 뒤쪽부터 질주해 오른쪽 수비수 김재성을 뚫어낸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산은 박민서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을 가진 박민서는 "지난 경기에서 패해서 승리가 너무 간절했다. 순위도 밑에 있다. 오늘 이겨서 세 단계 올라간다고 하더라. 골을 넣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뚫어낸 김재성은 아산 전 동료였다. 박민서는 "2년 전에 재성이가 팀에 있었는데, 훈련할 때마다 제 파트너였다. 재성이 스타일이 바짝 붙는 스타일이라, 공을 잡자마자 치고 달리려고 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친구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묻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웃었다.
2019-2020시즌 손흥민의 푸스카스 골이 생각나기도 했다. 박민서는 "아직 경기를 돌려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라커룸에서 손흥민이다, 음바페다 하더라. 집에 가서 한 번 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아산은 골을 넣거나, 베스트 11에 포함되면 선수단 전원에게 커피를 돌려야 한다. 박민서는 "다음 주에 커피를 돌려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끝나자마자 (이)은범이 형이 커피를 무조건 사야한다고 하더라. 골을 넣거나 베스트11에 들면 사야 하는 문화가 있다. 박세직 형이 다 만든 건데 좀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지컬적으로 더 보완돼야 한다는 박동혁 감독의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왜소하다. 웨이트 같은 것도 많이 해야 하는데, 헬스하면 몸이 많이 무겁더라. 그래도 감독님이 이야기하신 만큼 보완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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