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박민서 70M 질주골' 충남아산, '감독 경질' 안산에 1-0 신승... 8위 도약

윤효용 기자 2023. 6.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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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사령탑을 잃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25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를 가진 아산이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아산은 승점 21점이 되며 8위로 올라섰다. 지난 1라운드 때 당한 1차전 패배도 되갚아줬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아산은 3-4-3 전형에 박민서, 정성호, 강민규 스리톱을 가동했다. 김승호, 박세직, 권성현, 이호인이 중원에 서고 이은범, 조윤성, 장준영이 스리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박주원이 지킨다. 


안산은 4-3-3 포메이션에 정재민, 정지용, 가브리엘 스리톱이다. 이현규, 김범수, 김정호가 중원에 위치했고, 이준희, 유준수, 장유섭, 김재성이 포백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전반 초반 아산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0분 경 김승호가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공을 지킨 뒤 침투하는 정성호에게 패스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14분에는 김승호가 오른쪽에서부터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지역 중앙까지 이동한 뒤 왼발 슛을 때렸다. 낮게 깔린 슈팅은 골키퍼에 안겼다. 


전반 21분 정성호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승호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슛을 때렸다. 슛은 안산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전반 29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프 라인 뒤쪽에서 공을 잡은 박민서가 질주를 시작했고, 김재성까지 뚫어내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아산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낮게 깔리며 올라온 크로스를 박민서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승빈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골문 바로 앞에서 정성호의 두 번째 슛이 나왔지만 다시 한 번 이승빈의 발에 걸렸다. 정성호가 재차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6분 아산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권성현이 빠지고 김강국이 투입됐다. 


전반 41분 안산도 아산 골문을 위협했다. 윤주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2분 뒤 정재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가브리엘이 코너킥을 측면에 있던 윤주태에게 패스했고, 윤주태가 다시 내줬다. 가브리엘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박주원 골키퍼가 갑자기 날아온 공에 반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산이 공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박승호의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아산이 공격진을 교체했다. 정성호, 강민규가 빠지고 두아르테, 고무열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에는 이은범, 박민서가 빠지고 이학민, 이창훈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29분 안산이 동점골을 노렸다. 윤주태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 모션으로 두 명을 속이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높게 떴다. 


후반 29분 고무열의 뒷공간 패스를 이창훈이 받은 뒤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박스 안에서는 왼발로 수비수 한 명을 속였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0분 아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두아르테가 내준 공을 이학민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이승빈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에는 이학민의 컷백이 수비수 발에 살짝 걸린 뒤 이창훈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아산은 남은 시간 동안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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