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안타·25득점 쏟아낸 LAA, 구단 기록 속 오타니 7타수 1안타
배중현 2023. 6. 25. 16:42
LA 에인절스가 구단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를 25-1, 대승으로 장식했다. 장단 28안타를 쏟아내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3회와 4회에만 각각 13점과 8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콜로라도는 선발 체이스 앤더슨이 2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 9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25점과 28안타를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기록이다. 종전 최다 득점은 1979년 8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4-2로 승리하며 기록한 24점이었다. 한 경기 최다 안타는 두 차례 달성한 26개. MLB닷컴은 '첫 4이닝 동안 23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922년 8월 시카고 컵스(25점)와 189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24점)에 이어 MLB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이라고 전했다. 말 그대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초전 박살 냈다.
3번 마이크 트라웃(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과 4번 브랜든 드루리(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가 중심 타선을 든든하게 지켰다. 6번 헌터 렌프로(5타수 5안타 4타점)와 8번 미키 모니악(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도 만점 활약으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에인절스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트라웃을 시작으로 드루리, 맷 타이스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13-0으로 리드한 3회 2사 1루에선 모니악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이닝 홈런 4개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그리핀 캐닝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관심이 쏠린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없이 1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7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233(30타수 7안타)에 머무르며 시즌 타율이 0.294(경기 전 0.298)로 소폭 하락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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