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홈서 야구…4년만에 MLB ‘런던 시리즈’, 한국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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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영국의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렸다.
4년 만에 부활한 '런던 시리즈'에 5만명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두 경기 모두 6만명 가까운 관중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디 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런던 시리즈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만, 한국도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년 안에 이들 나라에서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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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영국의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렸다. 4년 만에 부활한 ‘런던 시리즈’에 5만명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2연전 첫 경기에선 시카고 컵스가 웃었다.
컵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대 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이 6이닝 5피안타 1자책점 호투로 주춧돌을 놨고 계투진이 1이닝씩 맡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타선에선 J.A.햅과 댄스비 스완슨이 대포 3방을 합작하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런던스타디움은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주경기장으로 쓰였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라운드 주변을 육상 트랙이 둘러싸고 있어 야구 경기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일반적인 축구장은 직사각형 구조와 면적을 고려할 때 야구장으로 바꾸기에 부지가 충분치 않다.
이번 시리즈를 위해선 대대적인 개조가 이뤄졌다. 축구 시즌이 끝나 잔디를 걷어낸 상태였는데, 그 위에 다시 야구장에 걸맞게 골조를 투입하고 흙과 잔디를 깔았다. 파울 폴대와 백스톱, 양 팀 더그아웃도 설치됐다.
1년에 단 이틀을 위해 이 같은 대형 공사가 이뤄진다는 점만 봐도 런던 시리즈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이 그만큼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야구 불모지인 유럽 시장을 개척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게 최종 목표다.
2019년 초대 런던 시리즈는 전통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간 맞대결로 열렸다. 경기는 양키스의 2연승 스윕으로 끝났지만 진정한 승자는 MLB였다. 두 경기 모두 6만명 가까운 관중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4년 만에 성사된 이번 시리즈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만4662명이 경기장을 찾아 컵스와 세인트루이스의 1차전을 지켜봤다. 영화배우 빌 머레이와 닉 오퍼맨 등 유명인들도 자리했다.
MLB는 향후 이 같은 월드 투어를 다른 나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오는 2025년엔 프랑스 파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더 길게 보면 한국도 물망에 오른 국가다. ‘디 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런던 시리즈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만, 한국도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년 안에 이들 나라에서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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