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공격 보강 성공' 박동혁 아산 감독 "남미 출신 선수 2명 온다... 득점 자원 필요"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선수 2명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안산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가 열린다. 

경기 전 박동혁 감독은 2주간 보낸 휴식기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 휴식을 했다가 훈련을 해서 밸런스를 맞췄다. 그러는 과정에 부상자도 나왔다.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부상자 때문에 고민이다. 다행히도 두아르테가 부상 회복해서 돌아왔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도 변수다. 그래도 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고 있고, 안산에 복수를 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 졌다"고 말했다. 

상대 안산은 선수 선발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헌 감독을 경질하고 김정우 대행에게 급하게 팀을 맡겼다. 박 감독은 "보이지 않은 응집력이 생기지 않을까. 반대로 어수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거 개의치 않고 준비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승리다. 오늘도 이기려는 전술을 준비했다"며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산의 큰 고민은 득점이지만 무실점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박 감독은 "그래도 득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매 경기 한 두 골은 넣는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하다. 우리가 이기는 경기는 거의 다 무실점이다. 5번 이겼는데, 5번 다 무실점인 거 같다. 실점 안하고 득점했을 때는 꼭 결과를 가지고 오더라. 실점하지 말고, 득점을 먼저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여름에 용병 선수 두 명이 더 들어온다. 다 공격쪽이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유럽에서 뛴 남미 선수다"며 힌트를 줬다. 

선수 보강에 어느 때보다 신중했다. 박 감독은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하고, 팀에 맞는 것도 중요하다.잘한다고 뽑는 게 아니다. 굉장히 심사숙고했다. 와서 잘해주길 발하고 있다. 비자발급, 선수 등록 등 여러 문제가 있다. 되는 대로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합류를 기다렸다. 

빠르게 선수 영입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도 목표가 있고, 순위 경쟁을 해야 한다. 공격에서 득점해 줄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구단에서도 도움을 주셨고, 시장님도 관심을 주시면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선수 보강 계획에 대해서는 "22세 선수도 한 두 명 영입할 계획이다. 우리 선수단에서도 임대나, 이적이 되는 선수들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을 갖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