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김정우 대행, '선수 선발 비리' 임종헌 전 감독 대신 아산전 지휘 "어수선한 분위기, 경기만 생각 중"

윤효용 기자 2023. 6.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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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러난 임종헌 감독을 대신해 김정우 감독대행이 충남아산전을 지휘한다.

김 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선수들과 거기에 동요되지 않고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며 "아산전을 준비한 시간이 없었다. 계속해서 훈련은 하고 있었고, 이 경기는 우선 제가 맡는 걸로 이야기했다. 이후 경기는 모르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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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러난 임종헌 감독을 대신해 김정우 감독대행이 충남아산전을 지휘한다. 


25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안산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안산은 임종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임종헌 감독은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압수 수색을 받았다"면서 "성적 부진과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임종헌 감독과 동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격 경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는 김정우 감독대행이 일단 맡는다. 김 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선수들과 거기에 동요되지 않고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며 "아산전을 준비한 시간이 없었다. 계속해서 훈련은 하고 있었고, 이 경기는 우선 제가 맡는 걸로 이야기했다. 이후 경기는 모르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냐고 묻자 "휴식기가 2주 있었지만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없었다. 저희가 해오던 틀 안에서 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우리는 프로 선수이고,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계속 이야기를 했다. 기술적, 전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가 돼 있냐가 중요할 거 같다. 그렇게 동기부여를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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